[MBN스타 금빛나 기자]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원작 웹툰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작가 이충호가 경쟁작 ‘킬미 힐미’ 표절지적 논란에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호 작가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지금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스페셜 웹툰 ‘하이드’ 마감 중인데 마감을 끝내고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이 작가는 21일 트위터에 ‘킬미 힐미’의 기자 간담회 당시 지성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링크한 뒤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이는 글을 올리며 ‘킬미 힐미’가 자신의 원작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표절을 지적했다.
이 작가는 12일에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2011년 작품. 그로부터 3, 4년 후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게 우연일까? 어떤 작품은 판권을 확보한 후에, 어떤 작품은 아이디어를 슬쩍 가져다가 만든 결과가 아닐까”라는 글을 올리며 소재를 차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킬미, 힐미’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킬미, 힐미’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시기가 2014년 1월이었다. 진수완 작가가 다중인격을 지닌 재벌 3세의 로맨스를 집필한다고 발표한지 벌써 1년이 지났는지, 이제와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저의를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킬미, 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는 다중인격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이다. 다중인격을 지닌 남자주인공과의 로맨스를 다룰 뿐 아니라, 같은 시간대에 맞붙는 만큼 유사성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