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주상욱이 한상진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한태희(주상욱 분)가 자신을 살해하려한 한민혁(한상진 분)의 범행을 주주총회에서 폭로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민혁은 한태희를 자재창고에서 살해하라고 지시한 뒤 나홀로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자신이 대표가 되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주주들의 생각은 달랐다. 67%의 반대표로 대표행이 좌절된 것.
주주들은 “한민혁 당신은 주가 조작 등 불법을 조장했다. 우리는 믿을 수 있는 투명한 대표를 원한다”고 아우성 쳤다. 그러자 한민혁은 “주주 여러분께서 오해가 있었나보다. 한태희 대표 측에서 의도적인 흠집내기가 있었다. 사소한 과오보다 누가 위너그룹 대표이사가 될 것인지 잘 보라. 저 밖에 없다”며 “한태희는 오지 않는다. 이미 이 자리에 불참하지 않았느냐. 올 의사가 없거나 오지 못할 상황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순간 거짓말처럼 한태희가 자리에 나타났다. 그는 형사를 대동한 채 “원래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형사들은 한민혁의 손에 수갑을 채웠고, 한태희는 이후 진행된 임시 총회에서 찬성 80%로 당당히 위너그룹의 대표 이사가 됐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