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MBC 창사 53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의 반란’에서 안정적인 내레이션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정우성은 8일 첫 방송된 ‘기후의 반란’에서 안정적이고 감성적인 목소리, 또렷한 발음으로 프로그램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첫 도전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결과였다.
‘기후의 반란’은 3부작 다큐멘터리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인류에 닥친 위기를 다룬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 이후 MBC 명품 다큐멘터리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정우성은 지난 6일 내레이션 녹음을 위해 방문한 녹음실에서 “정확한 목소리로 전하려다 보니 한국말이 어려운 발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기후에 관한 작은 징후들이 엄청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후의 반란’을 보시는 분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자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
제작진은 2014년에 나타난 기후변화의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남태평양에서 알라스카까지 전 세계를 누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인류의 모습을 돌아보며 다시 한 번 다큐멘터리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송된 ‘징후’에 이어 15일 ‘파산’, 22일 ‘난민’으로 총 3부작이 이어질 예정이다. 밤 11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