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군 입대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2년간의 작별을 고했다.
스윙스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대 가기 딱 좋은 날이다. 지금 차타고 부모님, 할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는 중”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바형, 노창, 기리, 대웅, 딸기, 욱이, 성영이, 혁진이, 나래, 진호, 현경, 호연이, sq형, 그리고 곧 들어올 저스트뮤직 새 멤버 잘 돌봐주세요. 나보다는 다 좋은 사람들입니다”라며 “인사 못 드린 분도 죄송해요”라고 살뜰히 주변 사람들을 챙겼다.
스윙스는 또 지난 2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를 떠올리며 “얼마 전 이상민 형님이 ‘SNL코리아’ 나가서 한 말 듣고 감동했는데 언제나 지금이 제일 행복한 거래요. 모두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꼭 하고 싶었던 말 참다가 이제 하는데, 제 정규 3집 ‘빈티지 스윙스’ 멀리 내다보고 낸 앨범이에요. 와인처럼 몇년만 익어버리게 해줘요. 사랑합니다. 살 엄청 빼서 다녀올게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스윙스의 한 팬이 홍대 한 복판에 붙여진 포스터를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 ‘지훈아(스윙스 본명)
스윙스는 “사진 보고 감동했어요. 세상에 착한 사람 정말 많아. 평화. 힘”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스윙스는 25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 제306보충대에 입소했다. 그는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동안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지난 13일 카투사에 지원했으나 탈락해 육군 입대를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