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명량’이 호평을 받으며 중국의 관심을 받았지만, 중국 심천에서 진행되기로 한 SBS ‘인기가요’가 녹화가 취소돼 논란을 일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은 상이한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 대만 인기가수 채의림 신곡 뮤직비디오는 태티서의 ‘트윙클’ 표절논란에 휩싸여 우리나라 뿐 아니라 현지의 빈축을 샀다.
엑소 떠난 루한, 중국 공식석상 등장
2일 중국매체 왕이군사는 이날 오후에 열린 중국영화 ‘종반 20세’의 발표회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서는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루한이 첫 공식석상에 등장했다”며 루한이 영화에 대해 “처음 찍었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지만, 조금 흥분된다. 모두 새로워 재밌다. 연기하는 것은 참 짜릿하다”고 말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영화 속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음악을 위해 전력을 다하던 시절도 그렇고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촬영 예정이던 ‘인기가요’ 취소, 한·중 상반된 입장
중국에서 촬영 예정이었던 ‘인기가요’ 공연이 긴급 취소된 가운데, 양국 간의 다른 입장이 눈길을 끌었다.
4일 SBS에 따르면 이번 주 진행하기로 했던 ‘창사 24주년 특집 인기가요 in China’가 긴급 취소됐다.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취소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6일 중국매체 텐센트 연예는 “한국 SBS ‘인기가요’ 심천 콘서트는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콘서트 취소 뿐 아니라, 쌍방 모두 법정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천 만 위안(17억 8000만 원)정도의 손실액이 있다고 전했다.
추자현, 중국인 남자친구 만난다는 보도에 적극해명
영화 흥행 공약으로 남자친구를 내걸었던 배우 추자현이 해명에 나섰다.
6일 중국매체 신쾌보에 따르면 추자현은 5일 광저우에서 열린 영화 ‘전성수배’ 보고회에서 중국인 남자친구와 만난다는 소식에 “정말 오해”라며 “많은 분들이 중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보라고 하지만, 현재 남자친구는 없다”고 열애설을 적극 부인했다.
지난 3일 열린 ‘전성수배’ 시사회에서 감독 왕타오는 “추자현이 중국인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폭탄발언을 한 데 이어 추자현은 “박스오피스 수입이 5억 위안(한화)을 달성할 경우 중국인 남자친구를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궁금증을 샀다. 이에 중국 다수 매체는 5일, 왕타오가 언급한 사람에 대해 “중국 연예계 인사 두구이다. 추자현이 중국 활동할 때 도움을 줬다”고 보도해 현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명량’, 중국에서 개봉..‘뜨거운 반응’
영화 ‘명량’이 중국에서 개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중국매체 대중망은 중국에서 개봉하는 ‘명량’ 소식과 함께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영화계 발전은 정말 빨랐다. 아시아 영화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고 있다”며 “‘명량’ 속 특수효과는 한국영화의 발전을 나타내는 한 부분”이라고 평했다.
또, 5일 중국매체 신문천보는 ‘명량’이 한국에서 세운 흥행 기록과 강제규 감독, 엠블랙 이준의 평가를 덧붙이며, 영화 작품성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 현지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7월30일 한국에서 개봉한 ‘명량’은 중국에 가장 빨리 상륙한 작품으로 오는 28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現 한류열풍 불지만, 20~30년 전엔 반대였다” 중국 보도
중국 언론에서 한류를 언급하며 과거를 되짚었다.
5일 중국매체 인민망은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로 한국 드라마 열풍이 뜨겁다. 중국 전 국민이 한국 드라마에 빠져있다”며 중화권 배우들이 한국에서 최고의 구가를 달리던 20,30년 전을 언급했다.
이어 왕조현, 유덕화, 주윤발, 성룡, 여명 등을 소개하며 그들이 한국에서 얼마큼 뜨거웠는지 재조명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언론, 김수현-이민호에 인기와 광고 출연 언급
6일 중국매체 왕이연예는 김수현과 이민호 중국 내 광고출연을 언급하며 그들의 인기와 결부시켰다.
중국광고계 관계자는 “이민호와 김수현은 일본과 중국에서 버는 광고비용이 일반 광고보다 몇 배는 더 받을 것”이라며, “중국광고에서 대부분의 스타들은 2배 이상의 비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는 한류의 영향이다. 한국 남자배우의 몸값은 여배우보다 높고,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여성들은 남자배우들이 잡고 있다”고 인기를 강조했다.
대만가수 채의림 뮤비, 소녀시대 ‘트윙클’ 표절논란
대만 인기 가수 채의림 신곡 ‘Play我呸’(이하 ‘플레이아비’) 뮤직비디오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6일 중국의 다수매체 는 대만가수 채의림의 뮤직비디오가 인기몰이 중인 것을 보도하는데 이어 “한국 인기 그룹 태티서의 ‘트윙클’ 뮤직비디오의 표절 논란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의림이 머리에 롤을 말고 있는 점,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디자인= 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