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뇌종양 투병 당시 김경록 만나…故 김지훈 언급 "유일하게 연락하던 친구"
↑ '김경록 황혜영 뇌종양 투병' / 사진=tvN |
방송인 황혜영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밝힌 가운데 故 김지훈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혼성 그룹 투투 출신 쇼핑몰 대표 황혜영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황혜영은 지난해 12월 자살로 세상을 떠난 투투 멤버 김지훈을 회상하며 "그때 사망 소식을 몰랐다. 만삭이어서 거동을 못할 때"라며 "발인 전날 어떤 기자분이 장례식장에 안 오냐고 전화를 하셔서 그 때 알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실감이 안 났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다"며 "예전 90년대 활동하던 친구들이 TV에 나오는 걸 보면 그 친구 생각이 나서 혼잣말을 하게 되고.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황혜영은 "김지훈은 그 때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 중 유일하게 연락하던 친구였다"며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연락이 뜸해져 미안했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며 "그 당시 많이 아파서 병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를 계기로 '이 사람은 평생 의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김경록은 "당시 아내에게 뇌종양이 발견됐었다"고 밝혔고, 황혜영은 "처음에는 뇌종양인 줄 모르고 약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호전이 안 되기에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경록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갔다. 그러면서 '이 사람한테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늘 함께 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황혜영 역시 "그때부터 '이 사람한테는 의지하고 싶고, 의지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결혼 이후 쌍둥이를 임신한 황혜영은 작은 체구로 쌍둥이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자궁 수축이 일어나 수축억제제를 맞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황혜영은 "수축억제제 부작용으로 사지가 막 떨리고 폐에 물이 찼었다"며 "매일 응급상태였다"고 회상했습니다.
김경록은 "아내가 밥도 잘 못 먹었다. 자존심이 있어 먹여주는 것도 싫어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보이기 싫어 해서 어머니도 못 오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한 시도 곁을 떠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록은 MC들이 "만약 그때 산모와 아이 중 하나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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