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어린 시절 힘겨웠던 가족사를 처음으로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오는 20일 방송예정인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어느 날, 남편이 백수가 됐다’는 주제로 속풀이 시간을 가진다.
‘동치미’ 녹화 현장에서는 박수홍이 그 동안 마음 속에 묻어두기만 했던 아픈 사연을 처음으로 털어놔 스튜디오를 눈물로 젖어 들게 만들었다. 박수홍이 어린 시절 아버지 사업이 망한 후 다섯 가족이 막막하게 살았던 시절 이야기를 하던 도중 차오르는 눈물 때문에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했던 것.
↑ 사진= MBN |
특히 박수홍은 당시 실의에 빠져 4년 동안 피폐하게 칩거 생활을 하신 아버지의 방황을 묵묵히 참아낸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닦아냈다. 박수홍은 “어머니는 대단하신 분이다. 아버지에게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실 법도 했는데, 잔소리 한번 안 하셨다”며 회상했다. 또 박수홍은 결국 꾹 참기만 하던 어머니의 한 마디에 아버지가 다시 일어나셨다고 말해 눈물 바다에 빠져 있던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동치미’ 제작진은 “방송 회차가 100회 가까이 되는 만큼 출연진들이 그 동안 쌓아온 끈끈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이야기들을 친한 친구에게
한편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