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자유의 언덕'이 개봉 9일째 2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배급사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자유의 언덕'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누적관객 2만명을 기록했다.
전원사 측은 "이 기록은 올해 50개관 미만에서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의 최고기록이 20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라며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세계와 배우들의 호연, 유쾌하면서도 인생을 관통하는 진리를 느낄 수 있는 사랑이야기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지쳐버린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영화다. 일본 배우 카세 료와 한국의 문소리·서영화·김의성·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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