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이동욱과 신세경이 기존의 이미지를 확 깨고 돌아왔다.
10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남녀 주인공인 이동욱과 신세경이 색다른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동욱은 글로벌 게임 회사의 대표인 주홍빈으로 분했다. 주홍빈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후각에 예민한 그는 일어나자마자 집안 냄새부터 지적하며 까칠한 매력을 발산했다.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여자 손세동으로 변한 신세경은 남자 5명과 혼숙을 하고 자신들의 게임 캐릭터를 주홍빈의 회사로 팔아넘긴 선배 앞에서 펑펑 울음을 터트릴만큼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자신의 성추행한 남자 위에 올라타 소리를 지르고 목을 조르는가 하면 얼떨결에 수배범을 잡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이언맨’ 속 두 배우의 모습은 기존에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180도 상반된 모습이었기 때문에 더욱 시선을 모았다.
‘마이걸’ ‘달콤한 인생’ ‘여인의 향기’ ‘호텔킹’까지 로맨틱하고 따뜻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동욱은 분노 조절 장애를 안고 있는 까칠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독설에 폭력까지 휘두르는 그의 모습은 기존의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
‘지붕뚫고 하이킥’‘뿌리깊은 나무’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처럼 청순한 외모에 단아하고 얌전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신세경은 어느 캐릭터보다 큰 소리를 냈다. 우울하고 슬픔 가득했던 캐릭터를 벗어나 ‘아이언맨’에선 밝고 당찬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주홍빈과 손세동은 첫 눈에 반한 것도 아닌 향기에 반해 첫 만남을 가졌다는 것부터 신선했다. 마치 만화 속 설정 같지만 히어로물인 ‘아이언맨’엔 제격이었다.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인 두 사람이 만나서 형성할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가슴 따뜻한 손세동인 찔러도 피
한편 ‘아이언맨’은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