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이 각기 다른 직장인들의 삶을 표현한 ‘미생 공감 캠페인’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17일 방송예정인 ‘미생’은 만화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일에 갇혀 매일 울고 웃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하며 이미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한 바 있어, 이번 드라마로의 재탄생에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사진제공=tvN |
‘출근길 편’ 영상에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보이는 듯한 직장인의 고단한 출근길을, ‘힘내요 미숙씨 편’에서는 워킹맘으로 보이는 듯한 여성 직장인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철봉 편’에서는 원작 웹툰 미생에서의 대사를 인용해 중년 남성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버거운 삶을 철봉 매달리기에 비유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미얀해요 편’에서는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의 삶을 담았으며, ‘나는 어디로 편’에서는 힘겨운 일과를 잠시 술로 잊어 보려는 한 직장인의 삶을, ‘경험 편’에서는 회식 자리에서조차 업무의 연장인 것처럼 상사에게 잘 보이려는 신입사원의 눈물겨운 노력을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아닌 우리 네 삶의 도처에 존재할 법한 재연 배우들의 생생하고 리얼한 재연으로 탄생된 이색적 영상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링크된 영상만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1만 건에 육박하며 직장인 사이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티저 영상을 기획한 ‘미생’의 이재문 PD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미생(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들의 삶의 단편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즉 인생을 녹여낸 이번 드라마 ‘미생’에 조금 더 친근한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고자 고민해 보았는데, 벌써 많은 직장인들이 응원해주고 있어 더 즐거운 부담감으로 작품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담은 ‘미생’은 오는 10월17일 첫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