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으로 분한 서인국이 다시 한 번 대체불가 배우임을 입증했다.
서인국은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단순 무지하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고등학교 아이스하키 선수 이민석 역(서인국 분)과 차갑고 냉정한 이형석 역(서인국 분)을 동시에 맡아 1인2역을 열연했다.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열혈 고등학생 ‘이민석’이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진짜 어른으로의 성장과정을 무결점 연기력과 이민석다운 처세 방법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11일 방송된 ‘고교처세왕’ 마지막회에서는 이민석과 정수영(이하나 분)이 주변의 극한 반대와 10살 차이의 현실의 벽을 극복하고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석은 10살 차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의기소침해 술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가는 수영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수영이 가장 좋아하는 대형 강냉이를 내밀었다. “정수영 씨가 가장 좋아하는 강냉이 가져왔다. 반지는 아직 힘들고”라고 입을 뗀 민석은 “어떤 상황이 와도 정수영이랑 있고 싶다. 나 잡아줘서 고마워요. 나랑 결혼해줄래요”라며 강냉이를 건네는 강냉이 프러포즈를 했다.
이 과정에서 서인국은 극중 아버지와 할아버지 팀장님 그리고 라이벌이었던 유진우(이수혁 분) 본부장까지도 같이 있을 때 시너지를 발하고 엄마 미소 자아내는 최강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끌어 나갔을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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