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지환 인턴기자]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제작 (주)해무)가 배우들의 진짜 뱃사람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70%에 육박하는 해상 촬영과 국내 최초로 두 개의 짐벌을 움직이면서 수조에 물을 채워 넣는 방식의 촬영을 감행하며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것뿐 아니라 뱃사람으로 녹아 들기 위한 배우들의 숨은 노력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라도 여수를 배경으로 한 ‘해무’는 완벽한 사투리 구사가 배우들에게 주어진 큰 과제였다. 이에 대해 김상호는 “김윤석은 사투리 대사를 녹음해서 슛 들어가기 전까지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다.
이희준은 한달 반 정도 전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며 현지 주민들의 생생한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고 노력 끝에 탄생된 영화 속 리얼한 사투리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사진=NEW 제공 |
이와 더불어, 실제 뱃사람 같은 선원들의 외모 역시 의상, 분장팀의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이 더해져 탄생됐다.
‘해무’의 최세연 의상실장은 “실제 바닷가 선원들이 입었던 옷을 공수해서 일부는 활용하고 나머지는 리얼리티를 살려 제작을 진행했다. 선원들이 늘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찌든 때, 땀, 냄새 등 이러한 감각들을 패턴이나 질감, 색감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배 위에서의 조화를 위해 갑판 위에서 여러 번의 피팅과 테스트 촬영을 진행하며 인물들의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옷을 선별했다”며 뱃사람룩을 완성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에 대해 밝혔다.
막내선원 동식을 연기한 박유천은 “처음 피팅할 때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스태프들이 빵 터지면서 ‘유천이도 어쩔 수 없는 뱃놈’이라고 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처럼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제작진들의 노
영화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안지환 인턴기자 ahnjh8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