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임성훈, “16년 장수 비결, 박소현이 결혼 안 해서”

방송인 임성훈이 ‘순간포착’의 장수 비결을 박소현의 미혼으로 꼽았다.
임성훈과 박소현은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 800회 기자간담회에서 16년 동안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서로에 대한 장점을 밝혔다.
먼저 박소현은 임성훈이 술·담배를 하지 않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를 한다며 칭찬했다.
이어 “동안이지 않냐. 16년 동안 했지만 페이스를 유지해줘서 그런 것들이 어울린다고들 말한다”라며 “생각해보면 내가 결혼 안 해서 16년 오지 않았나 싶다. 중간에 결혼을 했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임성훈은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제목이 박소현 같다. 박소현이 (남자 보는)눈이 높은 것 같다. 결혼에 관심이 없는 듯 이야기를 한다. 박소현이 심성 착하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박소현을 안 데려가는지 모르겠다. 결론은 박소현이 눈 높은 것 같다”라며 “박소현이 결혼을 안했기에 둘이 한 번도 안 빠지고 해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대타를 할 수 있었는데 결국은 결혼을 안 해서 1회에서 800회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변에서 일어난 신기한 일들이나 특별한 사연 등의 소개를 다루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 21일 첫 방송돼 지난 16년간 목요일 저녁 시간대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방송인 임성훈과 배우 박소현이 줄곧 진행을 맡아왔다. 오는 24일 800회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