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개그콘서트' 코너 '두근두근'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두근두근' 코너에서 이문재, 장효인, 박소영의 썸타는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문재는 할 말이 있다며 장효인을 집 앞으로 불러냈다. 장효인은 쫙 빼입고 나타난 그에게 "이상해. 옷도 쫙 빼입고 지난주부터 분위기 잡고 있고. 너 나한테 고백이라도 하려고 그러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문재는 "나 너랑 친구 못하겠다. 나 너 좋아해.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라고 상남자다운 면모를 뿜어냈다.
장효인은 "너 뭐하는거냐. 나 그 말 못 들은 것으로 할게"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집으로 다시 들어갔지만, 이내 예쁜 원피스를 입고 재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효인은 쑥쓰러운듯 허공을 바라보며 "다시 이야기 해라. 트레이닝복 입고 있는데 고백하는 것이 어디있느냐"고 다그치자, 이문재는 "너 좋아해 많이"라며 달달한 고백을 선사했다.
고백을 받아들인 장효인은 이문재의 손을 맞잡고 무대 뒤로 사라져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내
한편 '두근두근'은 지난해 6월16일 첫 방송돼 이날 1년 1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두근두근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근두근, 스토리가 있는 개그도 너무 좋아" "두근두근, 이렇게 달달한 개그라니" "두근두근, 진짜 사귀면 어때" "두근두근, 잘 어울려" "두근두근, 보는 이들도 조마조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