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 사진=한희재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월계동 광운대학교 문화관 2층 대공연장(동해문화예술센터)에서 에이핑크 2기 팬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팬미팅은 작년보다 두 배이상 커진 규모로, 신흥 대세로 거듭난 에이핑크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
남성 팬이 주를 이룬 3000여 명의 팬들은 에이핑크의 등장을 손꼽아 기다리며 굵직한 목소리로 에이핑크를 연호했다. 잠시 뒤 에이핑크는 ‘굿모닝베이비’(Good Morning Bady)를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였다.
이날 공연은 피크닉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콘셉트를 에이핑크 멤버들이 직접 구상한 콘셉트로, 바쁜 활동기간동안 놀러 다니지 못했던 설움을 팬들과 함께 날려 보내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멤버들은 보다 신나는 소풍을 즐기기 위해 화이트와 블루톤으로 이뤄진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팬들과 함께 떠나는 소풍인만큼, 멤버들은 팬들만 알 수 있는 소소한 퀴즈들을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팬들은 에이핑크가 직접 출제한 문제들은 맞추며 멤버들과 호흡했다.
↑ 사진=한희재 기자 |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날 팬미팅을 위해 에이핑크 멤버들이 만든 유닛 무대였다.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은 ‘행복한 나를’을 열창하며, 평소 에이핑크 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성숙한 모습을 뽐냈다. 특히 손나은은 눈에 띄게 향상된 노력실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초롱, 김남주, 오하영은 청순한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걸스힙합에 도전했다. 그들은 섹시한 웨이브와 박력있는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별에서 온 판다’라는 주제로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했다. 오하영과 김남주, 박초롱은 천송이(전지현 분)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보물찾기 이벤트. ‘크리스탈’ ‘노노노’ 등을 선보이며
에이핑크는 이날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도 한층 향상된 실력과 더욱 깊어진 우애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다양한 개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