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국내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Mnet ‘트로트 엑스’(트로트X)가 대망의 결승전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최후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무대가 각각 도전자와 트로듀서(트로트+트로듀서의 합성어, 이하 ‘TD’)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6일 생방송되는 Mnet ‘트로트엑스’ 결승전에서는 최종 TOP8에 오른 도전자들이 각자 선택을 받은 TD와 함께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무대 ‘TD와 함께 뽕을’이라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태진아-나미애 팀은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해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정통 트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미애의 강점인 감정 전달을 앞세워 트로트가 가진 구성진 노래자락과 그 안에 담긴 한의 정서를 마음껏 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진아는 나미애를 위해 원곡자인 임희숙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원곡의 감동을 그대로 살릴 것으로 보인다.
설운도-임호범 팀은 설운도 자신의 곡인 ‘귀향’을 선택해 승부수를 띄운다. 애초에 임호범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는 설운도는 자신의 노래까지 선물로 주며 아낌없는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운도TD는 이번 무대를 위해 임호범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은 물론, 직접 피아노 연주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그의 피아노 연주 실력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현빈-지원이 팀은 ‘강원도 아리랑’을 선곡했다. 가창력, 퍼포먼스, 스타성을 고루 갖춘 지원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무대로 홍진영-구자억 팀은 나훈아의 ‘공’을 선택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신나고 밝은 무대 대신 정통 트로트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선곡과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박명수와 손잡은 미스터팡의 무대에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박상철의 ‘자옥아’를 통해 트로트계의 1인자를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이번 무대에도 통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준결승전 무대에서 최고점으로 결승에 진출한 미스터팡이 이대로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뮤지와 벤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통해 벤 특유의 청아한 가창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뮤지는 벤을 늘 우승후보로 꼽아온 만큼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세윤-레이디스 팀은 김혜연의 ‘서울대전대구부산’을 택했다. 어쿠스틱 뽕으로 감성적인 뽕필을 선보여온 레이디스가 유세윤TD를 만나 스캣과 랩, 보컬의 조화로 이뤄진 새로운 어쿠스틱 뽕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 즐기면서 노는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한 만큼 관객들의 무대를 얼마큼 만족시켜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D들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까지 번지며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될 이번 무대는 우승자 선정 방식을 100% 시청자 투표 방식으로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사전 온라인 투표(5%), 청중평가단의 현장 투표(15%), 생방송 문자투표(80%)를 더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게 돼 전례 없던 파격적인 방식으로 우승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트로트엑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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