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케이블TV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 연출 송현욱) 제작진은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등 주연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연애 말고 결혼’ 첫 대본 리딩은 연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리딩 현장에서는 ‘연애 말고 결혼’ 1화부터 4화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송현욱 감독의 디테일한 연기지도에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정적인 시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주연배우 4인방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결혼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 역의 한그루는 대본에 밑줄을 긋거나 필기하며 그 누구보다 꼼꼼하게 대본 리딩을 이어갔다. 혼자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인물인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 역의 연우진은 생생한 표정 연기로 현장감을 더했다.
사랑을 믿지 않는 우월한 비주얼의 한여름 역의 정진운은 신비로우면서도 남다른 매력으로 극 중 캐릭터와 완벽 케미를 자랑했고, 자신이 원하는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 강세아 역의 한선화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김영옥, 김해숙, 임예진, 김갑수 등 명품 중견배우들이 현장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극중 연우진 할머니 노점순 역의 김영옥은 “노점순 캐릭터는 딱 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 이 역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갑동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 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이야기를 담는다. 삼대독자 장손으로 억지로 결혼을 강요 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두 남녀의 밀당전문 로맨스가 유쾌한 이야기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연애 전성시대인 요즘 '결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믹 로맨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7월 4일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