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1분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분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49.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이 기록한 69.4%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다.
1분기 한국영화는 '변호인'과 '수상한 그녀'의 흥행 이후로 부진했다.
할리우드의 공세는 거셌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넘은 '겨울왕국'을 비롯해 '논스톱', '300: 제국의 부활', '노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이 흥행했다. 1분기 외화 점유율은 50.9%로 지난해 동기간이 기록한 30.6%보다 상승했다.
한국영화는 부진했으나 외화의 선전으로 전체 극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총 관객수는 전년 동기 5544만명보다 88만명 감소한 5456만명을 기록했다. 극장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4063억원보다 22억원 증가한 408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7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보다 1167만명 감소하였으며, 외화 관객 수는 2778만 명으로 1079만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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