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7일 제작사에 따르면 '소녀무덤'은 지난 4일 서울 연희동 주택가에서 마지막 촬영을 했다.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언제나 외톨이로 지내온 소년 인수(강하늘)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귀신을 보고 공포에 사로잡히는 장면이었다.
섬뜩한 촬영장면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는 전언이다.
주연배우인 강하늘은 "촬영이 끝난 게 아쉽다"고 했고, 김소은도 "'소녀귀신'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재밌고 치열하게 연기한 만큼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소녀무덤'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 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 공포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강하늘, 김소은, 김정태, 한혜린, 박두식 등이 출연한다.
한편 '소녀무덤'은 앞서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의 지하철 촬영 불허로 잠시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코레일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크랭크업 전날인 지난 3일 지하철 촬영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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