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군입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유아인이 군입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월화 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있지만 드라마로는 아마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29살에 군대 미필의 배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한 선택을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밀회'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며 "'한방을 터트리고 가리라'가 아니라 '배우로서 제대로 연기하고 가리라'할 수 있는 작품이 '밀회'가 될 것 같아.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밀회'는 조금 더 순수하게, 배우 본연의 자세로 선택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20세 차이가 나는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다. '아내의 자격'으로 호흡을 맞췄던 안 PD와 정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7일 첫 방송.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