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할배’, 중국버전 제작…포멧 수출 협의 중”

[MBN스타 안하나 기자] ‘꽃보다 할배’의 중국판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J E&M은 13일 2014 이앤엠 글로벌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CJ E&M은 영화, 방송, 공연 등 각 분야에서 진행될 사업을 통해, 글로벌 매출의 비중을 15%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중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는 지난 해 ‘슈퍼스타 차이나’(이하 ‘슈스차’)에 이어 중국버전으로 제작되며 중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실버세대 연기자들과 상대적으로 젊은 짐꾼 이서진이 유럽, 대만 등을 배낭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국내에서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꽃할배’는 현재 중국의 유력 위성 방송사와 포맷 판매 협의 중에 있다.

CJ E&M은 “중국 매체사들은 ‘꽃할배’의 오락성은 물론, 세대 간의 소통과 중장년층의 새로운 여가와 소비문화 등이 중국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tvN 드라마 ‘나인’은 미국에 포맷이 판매돼, 현재 파일럿 방송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는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드라마 공동제작에 나서며 동남아 대표 미디어 사업자로서 자리할 계획이다.

↑ ‘꽃보다 할배’의 중국판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꽃보다 할배" 공식포스터

CJ E&M은 “올해를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변모하는 원년으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려 한류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