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은 2일 오전 트위터에 “설렐 틈도 없이 그저 정신없고 걱정이 끊이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 와중에 가슴 찡하고 고마운 순간들도 참 많습니다. 결국 이런 게 인생인가 싶어요. 자정 넘었으니 이제 D-2. 오늘은 서울 하늘에도 별이 참 많습니다. 굿나잇”이라고 적었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오는 4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09년 뮤지션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4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성진환은 지난 10월 23일 스윗소로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지은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성진환은 “4년을 만나면서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는 사람이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그냥 왠지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왔다”고 알렸다.
이어 “최대한 소박하고 조용하게 하려고 노력하며 천천히 준비중”이라며 “생각보다 더 많이 긴장되는 일이다. 긴장되는 만큼 설레고 감격스러운 마음도 든다. 날짜 딱 받아들고 고향집에 전화하는 기분이랄까”라고 결혼소감을 전했다.
또한 “더 따뜻하게 지켜봐줄 수 있도록 더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다. 더 좋은 노래 마음으로 더 열심히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배우 최강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성진환 오지은 커플의 청첩장을 공개하며 “내가 받아 본 청첩장 중 너무 성의, 너무 심플, 너무 개념. 역시나, 역시 오지은”이라고 적어 화제가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