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은 지난해 4월 디지털 싱글 ‘엄마 딸이니까요’ 발매 후 같은 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휴식기를 가져오다 1년 만에 첫 뮤지컬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박기영은 맡은 ‘마리아’는 논베르크 수녀원의 청원수녀로 활발하고 노래를 좋아하며 모든 것에 따뜻하고 사랑스런 시선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이다.
박기영은 “작품을 듣고 바로 출연 결정을 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평소 꿈꾸고 하고싶던 뮤지컬 중 하나였다. 딸아이 출산 후 첫 복귀하는 작품이기에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006년 공연 이후 8년 만인 2014년에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 다시 올려진다. 주인공인 대령과 마리아 외에 등장인물들의 각 캐릭터의 비중을 높여 드라마의 긴장감을 부각시켰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조셉 베이커(Joseph Baker)가 편곡을 맡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던 지니 리먼 프렌치(Jeanne Lehman French)가 보이스코치로 참여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완성도를 높였다.
마리아 역에는 가수 박기영과 함께 ‘나가수2’에 출연했던 실력파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최윤정이 캐스팅 됐다. 폰 트랍 대령 역에는 배우 이필모, 뮤지컬 배우 박완, 김형묵이 캐스팅 됐다. 원장수녀 역에는 뮤지컬 배우 우상민과 배우 양희경이 캐스팅 됐다.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