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은 최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와의 화보 인터뷰에서 “인생은 30대부터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 이후 공백을 지나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박지윤은 “일찍 데뷔해 섹시 콘셉트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소화하느라 피로를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뒤늦게 내가 추구하는 음악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뮤지션으로서 성장하고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인생은 진짜 30대부터인 것 같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할 때와 뭔가 알고 말 한마디를 하고 노래를 한 곡 부르는 느낌은 무척 다르다”고 말했다.
또 어린 나이에 화려한 삶을 누리고 있는 아이돌 후배들에 대해서는 “자신의 길을 잘 찾고, 그 길에 도움이 될 사람을 만나기 바란다”는 조언을 건넸다.
현재 윤종신 사단의 미스틱89 소속 뮤지션인 박지윤은 “앨범을 혼자 만들면서 하고 싶었던 음악은 충분히 했다”며 “이제 가수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듀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윤종신과 함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함께 일했던 두 프로듀서에 대해 비교하는 질문에는 “박진영은 자기 색깔이 강하고 그 색깔을 뮤지션에게 능숙하게 입힌다면, 윤종신은 그 뮤지션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내공을 가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윤은 오는 21일 새 싱글 앨범으로 컴백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