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님과 남 사이’ 시즌2에서는 나이차이와 시댁 반대에도 불구하고 첫 눈에 반해 연애 한 달 만에 결혼에 골인한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결혼 초,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겠다던 남편의 말과 달리 결혼 초부터 시어머니, 시누이들을 모시고 시할머니의 치매 수발까지 하며 모진 시집살이를 겪어야 했다는 아내는 시누이들의 이간질과 동서들의 왕따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나이 어린 맏며느리가 겪어야 했던 혹독한 시집살이 이야기에 스튜디오의 출연진과 배심원들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남편은 평소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짓바람 아빠’다.
남편은 지나친 교육 관심에 이어 “날 닮았으면 최소한 연고대는 간다”, “공부를 못하면 낙오자” 등의 막말을 서슴지 않게 내 뱉었다. 또 아내에게 강남 엄마들의 교육법을 벤치마킹하고 자녀 교육문제에 더욱 더 신경 써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권위적인 행동과 과도한 간섭에 공부를 곧 잘하던 아이들의 성적이 떨어졌다고 반론했다.
교육열에 민감한 남편과 시할머니, 시어머니, 시누이까지 고된 시집살이를 겪은 아내의 치열한 공방은 오는 6일 오후 10시 MBN ‘님과 남 사이’ 시즌2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