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은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타이틀롤 ‘퍼시’ 역을 맡아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선사하며 뮤지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퍼시’는 박건형에게 최적화 된 캐릭터로 호평세례를 받았다.
박건형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유투브를 통해 뮤지컬 커튼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건형은 동료배우들과 함께 관객을 향해 인사를 전하며, 지난 두 달 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극장 뮤지컬의 스케일과 다년간의 경험과 열정으로 관객을 압도한 박건형은 영국의 낭만 귀족 '퍼시'의 능청스러움과 정의감을 완벽히 표현했다.
영상 속에는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동료 배우들이 뽑은 박건형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담겨 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박건형에게 있는 것’에는 체력과 연습 욕심이 적혀있고 ‘없는 것’에는 피곤함과 지침이 기록돼 있어 평소 박건형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무대에 임했는지를 엿 볼 수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와 뮤지컬 스케줄을 함께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박건형은 매사 최선을 다했다. 동료배우들이 박건형에게 있는 것으로 연습 욕심을 뽑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위해 늘 준비하는 배우였다. 앞으로도 무대와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박건형은 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변수 ‘이육도’로 분해 정이(문근영 분)과 조선최고의 사기장 자리를 두고 숨막히는 대결을 벌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