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은 28일 오후 11시20분께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저지로 구조됐다.
김단은 지난해 4월 말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후 잠적해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냈으며, 6일 만에 모처에서 자살 시도 직전 발견돼 팬들을 걱정하게 한 바 있다.
김단은 지난해 4월 사건 이후 넥스트에서도 탈퇴하고 신해철 등 멤버들과도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측근은 29일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알고 있을 뿐. 본인이 자신의 고민에 대해 멤버들과도 거의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실종 사건 이후 현재까지 멤버들과 연락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으로 넥스트 역시 활동이 전면 중단됐으며 당시 보컬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주가 녹음된 앨범 역시 무기한 발매가 연기됐다.
김단은 피아니스트 메이세컨(Maysecond), 쿤타 & 뉴올리언스(Koonta & Nuoliunce), 윤미래, BMK, M 등의 세션으로 활동하다 2008년 넥스트에 합류했다. 허니써클, 프리즘 등 재즈 밴드에서도 활동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