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상팔자’ PD “우리 프로그램은 사춘기 아이들이 포인트”

[MBN스타 김나영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PD와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MC 손범수를 비롯해 강용석과 아들 강원준-강인준, 왕종근-김미숙 부부와 아들 왕재민,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딸 홍석희-홍석주, 이경실과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권장덕-조민희 부부와 딸 권영하, 박남정과 딸 박시은, 김봉곤과 아들 김경민, 김동현(김구라의 아들), 이하얀과 딸 허정인이 참석했다.
이날 성치경 PD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화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성 PD는 지상파 프로그램을 위협하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대해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MC 강용석은 “‘화신’을 따라 잡는 것은 예정됐던 일이다. 만약 그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김구라를 영입하도록 노력하겠다.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이 방송하면서 많이 외로워하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방송 전 일각에서 제기된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과 비슷한 콘셉트라는 점에 대해 성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타 프로그램과 달리 사춘기 아이들을 포인트로 두고 있다. 사춘기에 부모님과 소통을 하지 않는 아이들을 대신해 출연진들이 말함으러써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며 “방송법 허용되는 한계 내에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궁금한 점을 매회 대화 주제로 사용해 세대간의 소통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출연진 또한 ‘유자식 상팔자’로 인해 아이들과 소통을 하게 되며 생각을 이해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왕종근은 “평소 대화를 많이한다고 생각했는데, 수박 겉핥기 식의 대화였다. 방송을 하면서 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홍서범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딸의 생각과 사생활을 알아감으로써 서로 서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프로그램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이선화 기자

또한 이경실은 “처음 시작할 때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비춰질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출연 후 아이가 밝아지고 있음을 느껴 매우 기쁘다. 프로그램을 통해 큰 소득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유자식 상팔자’는 스타부모와 12세부터 19세 사이의 자녀들이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스타 부모와 사춘기 자녀들의 토크쇼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