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잭맨이 영화 ‘더 울버린’(제임스 맨골드 감독) 홍보차 내한해 15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3년간 울버린을 해왔다니까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고 느껴진다”면서 “성숙해지면서 300세 나이를 갖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휴잭맨은 이번 영화에 대해 “다른 엑스맨 시리즈의 돌연변이가 전혀 출연하지 않는다”며 “울버린이란 캐릭터를 가장 가깝고 밀접하고 심도있게 그리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휴 잭맨은 2000년 개봉한 ‘엑스맨’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 ‘울버린’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만나왔다.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인 그는 한국 음식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어제 굉장히 맛있는 한식당에 가 바비큐를 먹었다”며 “전 세계를 다녀도 유일하게 저녁을 먹고 싶은 나라가 한국이다. 한국 음식이 뛰어나고 맛있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한국을 가깝게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엑스맨’ 시리즈와 ‘울버린’ 시리즈가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만화책에 가장 가깝게 묘사가 됐다고 들었다”고 분석했다
‘더 울버린’은 울버린(휴 잭맨)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자신을 영원히 바꿔놓게 될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3D로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사진=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