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지난 6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MC 박미선 이휘재 박명수)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속마음을 전했다.
이혁재의 아내 심경애는 “남편이 요즘 내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혁재는 이에 대해 “내가 수입이 없어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는거다. 사실 나는 집안일이 안 맞다”고 말했다.
이어 “급여 압류가 되면 기초생활비만 남고 압류가 된다. 아내가 왜 나라는 다 압류해가냐고 민원 신청을 했다고 하더라. 너무 밝게 얘기해서 그럴때 참 띵했다”면서 “의지가 강해 긍정적인 건지 남편의 기를 살려주려는 건지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하루는 아내가 엄마가 2천만원 용돈줬다고 너무 밝게 말했다. 그때 정말 너무 미안했다”면서 “하지만 그 소중한 돈이 8초도 안돼 자동니체로 나갔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