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아나운서는 19일 오전 열애설 보도 직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네? 기사요?”라며 반복적으로 되물은 뒤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강하게 부인하거나 절대 아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매우 당황한 듯한 김 아나운서는 곧바로 “기사 먼저 확인한 뒤 연락드리겠다”며 황급히 전화을 끊었다. 김 아나운서는 현재 휴가를 받은 상태다. 당초 예정된 휴가인지, 열애설이 보도될 것을 짐작하고 낸 휴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스포츠서울닷컴은 김민지 아나운서와 박지성의 데이트 현장을 단독 포착, 결혼 적령기인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한강에서 두 손을 꼭 잡은 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 속 박지성은 비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 연인을 배려하며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아나운서실 측은 “교제가 아닐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SBS 아나운서실 한 관계자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박지성과)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