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 혐의' 송대관 부부, 기소의견 송치…"무슨 일이야"

송대관 부부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송대관과 부인 이 모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송대관 부부는 캐나다 교포인 A 씨 부부에게 충남의 한 토지개발 분양사업에 투자하라고 권유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3억7000만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009년 5월 송 씨의 설명을 믿고 충남 보령시의 토지개발 분양사업에 3억7000만 원을 투자했지만 개발사업 인허가가 나지 않았고 투자금을 건넨 지 3개월이 되도록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았다”며 “투자한 땅에 160억 원이 넘는 근저당이 잡혀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대관 측은 “채무에 대한 공증도 해줬는데 사기라니 억울하다. 돈을 돌려줄 의사가 분명하고 일부는 변제했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송대관은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10억 원을 갚지 못해 거주 중인 고급주택이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