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수지는 최근 화제가 됐던 광고 수입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일단 너무 많은 사랑을 해줘서 고맙다. 여러 광고를 찍게 돼서 너무 좋지만 찍을수록 책임감도 많아진다.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지가 말을 잇지 못하자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승기는 “내가 도와줄까?”라며 마이크를 이어받아 “나도 그랬지만 100억이 꼭 따라오더라. 그런데 내가 진짜 100억을 벌지는 않거든, 광고를 찍으면 부자가 될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웃었다. 이어 “수지를 보면 쉬는 시간은 거의 광고 촬영을 한다. 힘들 거다”고 덧붙였다. 이승기의 말이 끝나자 수지가 눈물을 쏟기 시작한 것.
수지가 눈물을 쏟자 함께 자리한 유동근은 “예술 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수지가 자신의 배역에 동화돼서 그런 것 같다”며 덧붙였다.
이날 수지는 첫 사극연기에 대해 “촬영 전에 액션을 배우러 다닐 때는 전에 운동을 한 적도 있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막상 연기를 하려고 하니깐 다르더라. 합도 맞춰야 하고 그걸 외우려고 하니깐 표정 같은 게 내 마음대로 안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구가의 서’는 지리산의 수호신 아들인 반인반수 최강치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 누구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무협 활극이다. 총 24회 중 현재 12회까지 방송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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