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은 SBS 라디오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 영화 ‘톱스타’로 감독 데뷔하는 박중훈에 대해 “박중훈 선배님은 나의 어릴 때 우상이었다”며 “함께 작업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좋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그는, 섬세하면서도 남자답고, 인간적인 분”이라며 “내 손을 꼭 잡으며 현장에선 감독이지만, 둘이 있을 땐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시더라. 그런 끈끈한 정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늘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또 주인공 엄태중과 자신을 비교해서 더 낫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 “키가 크고 발이 크다는 것? 거기에 굳이 하나 더 보태자면 유머 감각”이라며 “태웅씨는 본인이 현장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내가 좀 더 유머감각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자꾸 결혼을 안 한 나를 노총각 히스테리 있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엄태웅씨가 요즘 아주 뜨거운 신혼을 보내고 계신 탓”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한편 ‘톱스타’는 대한민국 톱스타 매니저로 시작해 열정과 야망을 무기로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연예계의 화려함과 비정함을 그린다. 엄태웅이 매니저 출신 배우 태식, 김민준이 한때 자신의 로드매니저였던 태식과 톱스타 자리를 놓고 다투는 원준, 소이현은 두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제작자 미나로 나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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