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반쥴(Banjul)에서 ‘동물원 콘서트: 봄(春), 종로에서’라는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동물원은 데뷔 25주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특별함보다는, 현재까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서로의 옆자리를 지켜온 자신들의 꾸준함과 우정을 자축하고, 오랫동안 응원하며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박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장 역시 규모 있고 화려하기보다는 멤버들이 음악에 막 입문했던 1987년 당시, 그 시작의 삶을 되돌아보고 추억할 수 있도록 종로에 위치한 작은 소극장을 택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03년 9집 ‘동물원의 아홉 번째 발자국’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도 공개된다.
한편 동물원 콘서트는 이번 ‘봄(春), 종로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이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장소를 선정해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