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은 24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TV 새주말극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제작발표회에서 “무슨 복인지 핑클 멤버와 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옥주현과 호흡을 맞춘 유준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유리, 이진과 함께 연기한다. 유준상은 “뮤지컬 공연장에서 옥주현씨가 ‘두 친구를 잘 부탁한다’고 얘기하더라”고 웃었다.
이날 핑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한 소절 부른 유준상은 “노래를 부르면 ‘핑클 짱!’이라고 했다. 과거 4년 밖에 활동을 안 했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각인이 됐다”며 “두 사람이 같이 드라마에 나오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 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의 딜레마와 함께, 천재 딸을 대하는 무식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부성애를 그릴 드라마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자신과 어울릴 것 같지 않는 한 남자를 만나 지워진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성유리가 기억을 잃은 정이현, 유준상이 정이현의 남편 홍경두로 나온다.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아역 갈소원은 두 사람 사이의 딸 홍해듬 역으로 나온다. 이진은 이현의 절친이지만 절친의 남자를 빼앗는 선영을 연기한다. 27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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