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공연 ‘해프닝’(Happening)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싸이는 12일 공개한 신곡 ‘젠틀맨’에 대해 “일단은 신곡을 만들 당시에 부담 가지지 말고 곡을 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사실 부담이 많이 되더라. 부담을 많이 가지고 곡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를 한국에서 갖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고 놀랐다. 한국 가수가 한국에서 신곡을 낸 것이 이상한가. 당연한 일이다”며 “한국에서 음원을 공개했고, 처음 겪는 일인데 지붕킥이라고 음원차트 지붕을 30여 회 뚫고 있다고 한다. 이 외모에 참 힘든 일이다”며 웃었다.
싸이는 ‘젠틀맨’의 반응에 대해 “곡에 대해 호불호가 갈린다. 그냥 클럽음악이라는 말이 많다. 그냥 클럽음악 맞다”며 “계산적인 노래 아니냐, 노림수가 있지 않은가 같은 우려 혹은 실망스러운 글도 봤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작품이었다”며 “다행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는 중이어서 기분 좋고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13일 오전 현재 세계 아이튠즈의 싱글 종합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 베트남 1위, 싱가포르 2위, 홍콩 3위,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4위, 필리핀 5위, 핀란드 6위, 아르헨티나 7위 등 아시아와 남미, 유럽 각지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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