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관계자는 10일 “메탈페스트 2013에 내한 예정이던 밴드 데프톤즈(DEFTONES)의 공연이 취소되며, 결국 행사가 무산됐다”며 “동일한 날짜에 장소를 변경해 ‘슬래쉬 단독 내한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매자들에게는 개별연락을 통해 전액 환불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메탈페스트 2013 공연 취소는 현재 어수선한 한반도 정세와 더불어 티켓 판매 부진이 원인이다.
메탈페스트는 2001년 8월 23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슬레이어(Slayer), 머신헤드(Machine Head), 아치에너미(Arch Enemy), 세풀투라(Sepultura)가 무대에 올랐다.
올해 12년 만에 부활 소식을 알려 메탈 팬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메탈페스트 2013에는 데프톤즈와 슬래쉬, 국내 정상의 펑크 메탈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가 함께 하기로 했지만 아쉽게 이들의 합동공연은 무산됐다.
한편 슬래쉬의 단독공연은 5월 9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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