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의 한 측근은 29일 "비키씨는 SK 명예회장 손길승씨의 친척이다. 걸그룹 달샤벳으로 활동 당시에는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나 소속사나 주변인들은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비키 측은 "비키씨의 친 할아버지는 서울시 기획과에서 경제개발 1, 2차 계획을 세웠던 고(故) 손석모씨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손길승씨가 비키 어머니를 딸처럼 키웠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외손녀'로 잘못 전달된 것.
손길승 SK 명예회장은 SK글로벌 회장과 SK텔레콤 회장을 거쳐 1998년 제3대 SK그룹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펜싱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5년간 스타제국에서 연습생으로 생활하며 쥬얼리 등의 백댄서로 무대경험을 쌓았던 비키는 댄서 활동 중에도 탁월한 춤 실력과 미모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빅토리아라는 이름으로 혼성그룹 에이포스(A-FORCE)를 통해 한차례 데뷔 한 바 있다. 이후 쥬얼리, V.O.S, 서인영, 낯선 등 백업 댄서 및 피처링에 참여하며 뛰어난 랩 실력을 인정받아 2011년 1월 달샤벳 멤버로 발탁됐다.
비키는 지난해 솔로 준비를 위해 달샤벳에서 탈퇴했으며 최근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최근 걸그룹 출신 중에는 최초로 JTBC '뉴스9' 기상캐스터로 발탁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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