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사의 품격’ 오프닝송으로 관심을 끌었던 다빈크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모먼트 플라잉(The Moment Flying)’은 지난 2월 13일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 직후 하루 만에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려 17일까지 4일 연속 한터 실시간 1위 뿐만 아니라 16일,17일 이틀 연속으로 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다빈크는 신화, 손담비, 엠씨 더 맥스, 신혜성 등의 프로듀서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좀처럼 노출되지 않은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기에 차트 순위권에서 경쟁 중인 씨엔블루, 슈퍼주니어M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음반차트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해 음반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더 모먼트 플라잉’은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 선보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비중을 크게 줄이고, 록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며 과감하게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타이틀 곡인 ‘일루젼(Illusion)’은 조용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여 강렬한 락 사운드로 끝을 맺는 트랙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종전의 발라드와 완전히
다른 정서적 경험을 안겨준다.
한편 다빈크는 이르면 오는 3월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뮤지션들과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