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정오 뉴스에서 대검찰청 공안부의 19대 총선 관련 선거 사범 기소 소식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사진이 고(故) 민주당 김근태 의원의 사진으로 잘못 나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보도에서 새누리당 박상은, 김근태, 이재균 의원과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의 당선 무효형에 대한 항소심 소식을 전달하며 각 인물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동명이인 김근태 의원의 사진이 잘못 사용된 것이다.
이에 대해 MBC 보도국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실수가 일어나게 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인터넷 뉴스에는 관련 영상을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막 혹은 뉴스 앵커를 통한 사과 등 후속 입장 표명에 대해서 “현재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 윗선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MBC는 지난 7월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를 편성표보다 9시간 일찍 방송하는 등 크고 작은 방송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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