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측은 지난 23일 5시간동안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DMZ가 가진 평화, 생명, 소통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DMZ 자전거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곽영진 문화부 차관과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과 영화제를 찾은 외국 감독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장의 여인들’을 연출한 노르웨이 출신의 카롤리네 그린다케르 감독은 임신한 몸이었기 때문에 출발 전 스태프의 많은 걱정을 샀으나, 일행 중 가장 먼저 도착해 DMZ 영화제에게 기분 좋은 기운을 전했다. ‘뭄바이의 쥐사냥꾼’을 들고 온 인도의 마리암 샨디 메나체리 감독은 체력저하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도움 덕분에 중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 ‘에어’의 스나이리 히로시 일본 감독도 함께 했다.
한편 DMZ영화제는 27일까지 경기 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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