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0일 오후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남영동1985’가 거장들의 신작이나 세계 최초 공개작품,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故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985년 9월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22일 간 당한 고문을 극 사실적으로 극화했다. 고문이 어떻게 인간의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을 파괴시키는지를 정공법으로 보고 들려주는 작품이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75개국에서 초청된 304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렁록만·써니 럭 감독의 ‘콜드 워’(Cold War)가, 폐막작은 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의 ‘텔레비전’(Television)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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