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한정수가 연기하는 무영은 이승세계를 떠도는 원귀들을 잡아 들이는 저승사자. 무영이 가진 귀혼봉 속으로 혼이 빨려 들어가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기에 원귀들에게는 가장 두려운 존재다.
한정수는 저음의 목소리와 등장만으로도 서늘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 연기로 극 초반부터 무영과 100%의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아 왔다. 더욱이 옥황상제(유승호)와의 의미심장한 대화들, 결계의 부적을 살펴보고 언급하던 ‘무련’이란 이름 등 ‘무영’에게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무영이 이끄는 저승사자 군단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평균 신장 185cm 이상의 훈훈한 기럭지와 남다른 외모로 저승계의 F4, ‘저승사자4’를 줄여 네티즌들에게서 ‘저포’라는 별칭이 붙은 이들은 늘 무영의 곁에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함께 원귀들을 추격한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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