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원스톱 사전제작지원 시스템 ‘EOS MOVIE Project : E-CUT 감독을 위하여’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EOS MOVIE Project : E-CUT 감독을 위하여’는 국내의 우수한 초단편 영화감독들을 적극 발굴하고자 제작비와 장비는 물론 충무로 배우들과 작업할 기회 연결 등 단편영화 제작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제반 사항들을 전폭 지원하는 본 영상제만의 독특한 사전제작지원 시스템이다.
특히 올해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와의 협약을 통해 편 당 400만원의 제작비와 DSLR 카메라 촬영 장비 지원은 물론, 한국의 중견 매니지먼트사 중 하나인 ‘판타지오’와의 협력을 통해 연기파 여배우 김서형, 염정아의 재능 기부 출연이 또 하나의 지원 사항으로 확정됐다.
총 70편의 지원작이 접수된 가운데 배우 김서형, 염정아의 신중한 심사 끝에 2편의 단편영화 ‘웨딩 세레모니’와 ‘사랑의 묘약’이 본 프로젝트 최종 수혜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 모든 촬영을 종료, 현재 본 영상제 개막작으로 선보이기 위해 편집 중에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백련사 극락전에서는 배우 김서형과 임현성이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웨딩 세레모니’(감독 장영록)의 엔딩씬 촬영이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한 조명 이상으로 6시간 이상 촬영이 지연되는 상황에도 불구, 배우 김서형은 “야외촬영이니 충분히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며 “좋은 작품만 나올 수 있다면 기다리는 것쯤은 얼마든지 상관없다”고 현장 스텝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는 후문이다.
‘웨딩 세레모니’(감독 장영록)는 집안의 강요로 맞선을 보게 된 남자와 여자의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 결말의 반전를 다룬 로맨틱 잔혹극이다.
지난 8월 1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엘가 모델하우스에서는 배우 염정아와 배성우가 주연을 맡은 ‘EOS MOVIE Project : E-CUT 감독을 위하여’의 또 다른 수혜작 '사랑의 묘약'(감독 김현규) 촬영이 밤새 진행됐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고 싶다는 감독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배우 염정아는 작은 손동작, 발동작, 시선 하나까지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감독과 함께 세세하게 의견을 나누는 등 이번 단편영화 제작에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배우 염정아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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