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종석이 정의를 지키기 위해 양심선언을 했다가 가족들로부터 내부고발자로 몰려 핍박을 받더니 불의에 눈감았다.
이날 내상(안내상)은 차에 유선(윤유선)을 태우고 귀가하다가 좁은 골목에서 이웃집 차를 긁는다. 내려서 살펴보니 값비싼 외제차가 살짝 긁혀있었다. 순간 내상 부부는 자신들이 긁은 건지 아닌지 확실히 모르겠다며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다.
부부는 아들 종석(이종석)이 있는 자리에서 차를 긁은 사실을 이야기한다. 종석은 집 밖에서 우연히 긁힌 차를 보며 속상해하는 이웃집 주민을 본 사실을 밝힌다.
결국 내상 부부는 망신을 당하고, 100만원 정도의 수리비를 물어준다. 내상은 “아주 잘했어 사람이 정직하게 살아야지” 라고 말했지만 유선과 함께 한숨을 크게 내쉰다.
이때부터 종석은 가족들의 눈칫밥을 먹는다. 내상은 딸 수정(크리스탈)에게 “우리 수정이 이번에 코트를 사주려고 했는데...생돈 나가는 바람에...”라며 종석을 겨냥한다. 또 종석 수정 남매 간 싸움이 붙자 말리는 척 하면서 종석의 몸을 단단히 결박해 샌드백으로 만든다.
이후 내상이 줄리엔의 고가 카메라를 빌렸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자 유선은 “그만 만지고 줄리엔 오면 만진 것도 없는데 그렇게 됐다고 말해 돈도 없는데...”라고 한다.
내상은 “돈 없으면 은행가서 찾아오면 그만이지. 지금 종석이가 다 봤잖아. 전부 다 끝났어. 돈없는게 뭐가 중요해 종석이가 다 봤는데”라면서 종석을 흘낏 흘낏 쳐다본다. 명백한 배신자 취급에 종석의 마음은 답답해진다.
어느 날 종석은 정의와 불의의 갈림길에 선다. 차를 몰던 내상이 신호위반으로 단속이 됐고, 황급히 “아이
경찰이 넘어가주자 가족들은 “6만원이 굳었다. 맛있는 것 사먹자”며 희희낙락하고, 종석은 말없이 자동차 창문 안쪽에 ‘정의란 무엇인가’를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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