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는 최근 불거진 사생활 관련 루머와 관련해 1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나에게 성적으로 농락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누군지 모른다. 글을 올리고 나서 그들은 자취를 감췄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문제가 불거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대해 “당시에는 의심하는 사람이 있었다. 확인해 본 결과 그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글은 지웠다”고 해명했다.
크리스는 “만약 그같은 주장을 하는 여성이 나타난다면 왜 이런 방식으로 나에게 이랬는지 상처를 줬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그를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죄를 졌다면 떠났을 것이고 죄가 없다면 남아있는 것이다. 나는 남아 있다. 난 결백하다. 설령 내가 아픔을 준 여성들이 있다면 죄송하고 용서를 빌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달 28일 자신의 팬카페 여성 회원들과 사생활 문제로 인해 집단소송에 휘말리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크리스는 한국을 떠나겠다고 격분했다 일부 팬들을 향해 “거짓말하는 쓰레기”라고 비난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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