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2회에서 자신을 냉대하는 훤(김수현 분)과의 합방을 위해 술수를 꾸미는 중전 윤보경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보경은 합방을 거부하는 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월(한가인 분)을 이용한 계략을 강구해내고, 아버지 윤대형(김응수 분)에게 전한다.
이에 윤대형은 훤을 찾아가 합방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소임을 다하지 못한 월에게 책임을 묻고, 국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로 훤을 혼란스럽게 한다.
합방일, 싸늘한 훤을 마주한 보경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동안 아버지 윤대형의 꼭두각시 역할만 한 보경은 본격적인 야심가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둘이 대립하는 장면에서 소름 끼쳤음", "국모 카리스마 최고! 악역계의 샛별 김민서", "레이저 눈빛 윤보경한테 훤이 항복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37.1%(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