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우종 아나운서의 재치 넘치는 발언에 제작발표회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드림하이2’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를 맡아, 진행 내내 농 섞인 멘트를 던져 주변을 폭소케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포토타임에서 그의 입담은 빛을 발휘했다. 박진영에게는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외모”라며 극찬했고, 가희에게는 “뒤 태 공개 좀 해주세요, X자가 인상 깊네요”라며 다양한 포즈를 유도했다. 김지수에게는 “많이 멋있어졌어요, 얼굴 가리지마요”라며 중간 중간 가이드를 해줬고 효린에게는 “와우, 정말 예뻐졌다. 1년 전만해도 말도 못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이 끊이질 않게 했다.
그의 농담에 취재진은 물론 배우석에서도 박수와 웃음, 호응이 연이어 터졌다. 특히 효린은 조우종 아나운서의 멘트에 살짝 당황한 듯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한편, ‘드림하이2’은 전편에서 최고의 예술 사관학교였던 기린예고가 재정 파탄 위기에 몰린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양진만(박진영)이 학교에
남아있는 유일한 선생님, 실기보다는 인성을 가르치는 주정관 교장(권해요)의 전인교육 덕분에 기린예고는 어느덧 어중이떠중이들의 집합소가 됐다. 최고의 기획사, 오즈 엔터테이먼트가 기린예고는 제2의 탄생을 맞이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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