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PD는 9일 KBS 신관 부근 음식점에서 만난 자리에서 “프로그램 구성 처음에는 유기견을 입양해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스타들을 담을 예정이었다”며 “이효리, 송중기 등 워낙 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인 가치관, 집공개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특히 ‘동물 애호가’로 유명한 이효리는 섭외 당시 굉장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유기견 문제는 가볍게 다룰 사안이 아닌데 토요 예능이라는 프로그램의 본능적인 성향이 마음에 걸린다’고 출연을 일단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굉장히 진심을 다해 ‘유기견’ 을 키우고 있고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지켜보는 관점인데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이 아직 부족한 것”이라며 “당연한 말이다. 프로그램 방송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답하는 그녀의 심경을 이해했다. 제작진 역시 이 부분을 고려해 프로그램 구성을 진실되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은 제작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 ‘유기견’ 문제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가 평소 알지 못했던 희귀동물에 대한 정보도 공개된다. 색다른 재미가 있을
한편 자유선언 토요일 1부 ‘가족의 탄생’은 스타들이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일정 기간 동거를 하며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그린 국내 최초 동물 교감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일 첫 방송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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